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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반도체산업 역사속 감춰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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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기사입력 2005-07-22

1980년대 반도체장비 산업의 어두웠던 역사 속에 감추어진 진실은 무엇일까. 

한양기공의 김형육 사장(현재 (주)한양이엔지 대표)은 반도체장비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가다.

그는 수많은 선량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고 배신하며 우리의 고통을 바탕으로 현재의 성공에까지 이르렀다.

또한 그의 축재수단이 그 혼자만이 행하였다고 보기에는 비호세력과 공동의 이익집단이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 한 일들이었다. 
  
1984년 한양기공에 입사한 필자는 삼성반도체(64K DRAM/ C-Line) 가스배관 공사현장에 곧바로 투입됐다.

9월 입사 후 공사가 끝난 다음해 2월까지 단 하루도 쉬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직원들의 고생속에 공사는 성공리에 끝났다.

한양기공은 처음으로 해보는 대형공사에 자금이 부족하여 직원들의 급료를 제때에 지급치 못했다. 공사가 끝난 후엔 더욱 악화되어 몇 개월씩 늦춰지고 정규 상여금(85년 2월 구정상여금)조차 지불되지 않았다.

물론 약속된 이익금의 배분은 허위 공약으로 끝났다.
공사 기간 중에 김 사장이 개인명의로 은밀히 구입한 산과 농장(화성군 매송면 소재)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다.


그는 회사의 이윤을 체면 불구하고 가장먼저 개인 축재에 손을 댄 것이다.
  
김 사장은 다음 공사(현대반도체)에서는 망포리 소재땅을 매입했고 직원들의 급료인상이나 복지혜택, 고급 기술 인력의 확보 등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는 매월 고정적으로 회사에서 수백에서 수천만 원씩의 막대한 자금을 인출하여 영업비로 사용하였고, 이러한 뇌물에 의해 인맥을 만들고 그들과 야합하여 그들만의 이익집단을 구축 해나간 것이다.

이들 권부에 의해 몇 번씩 좌절한 필자는 수년간 피땀 흘려 창업에 성공한 기업(네콘시스)을 간교한 사기꾼인 김종성에게 빼앗긴 후에도 반도체장비업계에서 다시금 재기하고자 하는 꿈도 꾸지 못한 채 그들 이익 집단의 힘이 미치지 않는 산업계로 돌아서게 되었다. 

반도체 장비 산업에  막대한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였고 더 나아가 첨단의 반도체 장비를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우리나라의 반도체 장비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야 될 톱 엔지니어로서의 의무와 기회를 상실한 채 떠나게 된 것이다.

치밀한 범죄의 공범은 몇 명?

 

김형육 사장의 축재수단은 또 다른 것에서도 여실히 보여진다. 배관공사의 경험은 물론 공사 면허까지 없던 한양기공은 어떤 이유로 공사를 수주했건 엄청난 물량의 배관 자재를 삼성 측으로부터 사급 받았다.


이들 배관 자재는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이다.

삼성전자는 정문 출입하기가 엄청나게 까다롭고 모든 공사업체는 반도체공장내에 현장 사무실을 만든다.

그러나 한양기공만큼은 유일하게 삼성전자 공장 외부에 현장이 설치되었고 공사는 배관공사 감독관인 코리아엔지니어링(현, 삼성엔지니어링) 서인수의 철저한 감독, 감리 하에 진행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장에 있던 배관자재를 늦은 밤  대형트럭에 실어 외부로 반출하라는 서인수의 지시사항이 있었고 하루 밤에 여러 대의 대형차(7.5TON)에 고가의 배관자재를 잔뜩 실어 계속 반출 시키다보니 서인수가 도둑질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그리고 또 다음날도 배관자재를 외부로 반출시키라는 서인수의 지시가 떨어졌다.

나는 이러한 도적질에 대해 드디어 서인수의 지시를 거부하였다. 서인수는 감독관으로 그의 지시는 절대적인 힘이 미치던 때였던 것이다.

서인수는 몹시 화를 냈고 김형육사장으로 부터도 호된 질책이 떨어졌다. 무조건 지시를 따르라는 것이다.
그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도저히 안돼는 사면초가의 상황이 되었다.


할 수 없이 그 후로도 수많은 배관자재를 반출하며 그들의 지시를 따랐지만 이것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그들의 범죄행위였던 것이다.

감독관이자 물량을 산출한 서인수는 이미 막대한 물량을 빼돌릴 것을 사전에 계획하고는 B. M(공사물량산출)을 작성하고 계획적으로 막대한 물량을 수입해서는 한양기공에 사급자재로 지급하고는 빼돌린 것이다.
(7.5TON 대형트럭 수십대 분량)

결과적으로 이렇게 빼돌린 물량은 공사를 수행한 것으로 하여야하므로 나는 서인수와 함께 몇 날을  B. M 작성을 하면서 사용되어진 물량으로 작업하였고 이렇게 빼돌려진 배관자재는 한양기공의 자재창고에서 서인수가 직접 반출하여 또 다른 어디론 가로 옮겨갔다.

이러한 계획적인 도적질이 어찌 한 두 사람의 가담만으로 가능하였겠는가?

이때의 삼성 부천공장의 총책임자가 후일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SDI 회장을, 그리고 한국반도체산업회장을 역임한 김광호상무 이었으며 또한 사람은 C-Line 공사의 책임자로서 공무부장을 역임하였으며 86년 김형육사장으로부터 한양기공을 넘겨받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재욱씨였다.

혹 외부로 배관 자재를  유출시키지 못하면 그 막대한 배관자재의 재고로 인하여 어차피 문책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계획적 부정이었던 것이다.

결국 본의 아니게 이들의 하수인으로 전락된 본인은 이들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직접 수행한 이 시장의 유일한 증인으로서 이들 권부들에게서 매장되어진 것이다.


 

84년

삼성전자
C-Line당시

필자가 이 글을 쓴
1998년 당시


~ 현재


김광호


삼성전자

상무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SDI 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삼성미주지역 회장


필자(이병철)의 수기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1998년 삼성에서

전격적으로 퇴출

김형육

한양기공대표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반도체‘빅3’설비회사중 1위

∙한양이엔지 회장
∙KOSDAK
∙반도체 ‘빅3’설비회사

서인수

삼성엔지니어링 감독관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반도체‘빅3’설비회사중 2위

∙성도이엔지 회장
∙KOSDAK
∙반도체 ‘빅3’설비회사

김재욱

삼성전자 
공무부장

∙한양기공 대표이사
∙10여년간

한국반도체장비
   매출규모 1위기업


∙한양기공

외국기업에 매각


 

※ 삼성은 김광호를 퇴출 시킨후, 필자를 삼성 본관내의 구조조정본부로 불러서 김광호와 관련된 필자와의 문제를 삼성과 연관짓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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